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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거친 마이클 김, 클린스만호와 결별…차두리 코치 합류 유력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3.08.31 16:44
수정 2023.08.31 16:44

마이클 김 코치-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 KFA

클린스만호의 마이클 김(한국명 김영민) 코치가 물러나고 차두리 기술자문(테크니컬 어드바이저)이 새 코치로 합류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31일 "차두리 어드바이저의 코치 합류를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8월부터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 보직 관련 논의가 있었다"며 "현재 어느 정도 정리가 됐으며 절차가 끝나면 대표팀 코칭스태프 개편 내용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클 김 코치는 그동안 차두리 어드바이저와 함께 K리그 경기를 주로 관전하며 선수들을 점검했다.


마이클 김 코치는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부터 함께하며 ‘2022 FIFA 카타르월드컵’에서의 대표팀 16강 진출에 일조했다. 당시 코칭스태프 중 유일하게 클린스만호에도 승선했다.


마이클 김 코치는 지난 6월 열린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에게 벤투 감독은 선수들을 어떻게 지도하고 호흡했는지 공유했다. 잘했던 것을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지에 관한 고민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마이클 김 코치는 10월까지 인수인계만 지원할 뿐 9월 유럽 원정에는 동행하지 않는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유스강화실장을 겸하는 차두리 어드바이저는 2024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만 클린스만호와 함께 할 예정이었다. 이번 코칭스태프 개편으로 코치가 될 경우 기간은 더 늘어나게 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4차례 A매치에서 2무2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FC서울도 대승적 차원에서 차두리 어드바이저의 대표팀 코치직을 막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다음 달 4일 영국으로 출국한 뒤 웨일스(9월8일), 사우디아라비아(9월13일)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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