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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원, '경기도 G-펀드' 성공적 운용…평균 매출액 76%↑·고용규모 51% ↑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입력 2023.08.22 14:58
수정 2023.08.22 14:58

‘경기도 슈퍼맨펀드 1호’ 해산 총회…도내 中企 성장 쑥쑥

출자액 대비 2배수 넘는 회수금…신규 펀드 조성 재원으로 활용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경기 도내 유망 창업기업과 혁신기술 보유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이끌기 위해 조성한 ‘슈퍼맨펀드 1호’를 성공적으로 운영 하고 21일 해산총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 슈퍼맨펀드 1호’는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도내 유망 창업·벤처기업 및 창업초기기업 등에 투자하는 펀드로 지난 2015년 8월부터 운용해온 펀드다.


운영규모는 총 200억원으로 경기도가 50억원, 운용사 등 조합원이 150억원을 출자했으며, 그간 총 18개사의 바이오, 전기·전자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유망기업들을 발굴해 집중적인 투자를 통한 성장을 이끌어 왔다.


지난해 말 기준 투자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최초 투자연도 대비 76% 늘었고, 평균 고용 규모도 51% 증가하는 성과가 있었으며, 투자기업 중 코스닥에 5개사, 코넥스에 3개사가 상장되고 ‘예비유니콘기업’ 에 1개사가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성남시 소재 바이오 전문기업인 A사는 설립 초기 연구개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중 2016년 경기도 펀드 투자를 받아 R&D를 지속 추진해 2020년에 코스닥에 상장했고 11명이었던 직원이 122명으로 증가 하는 등 일자리창출에도 크게 기여 했다.


‘경기도 슈퍼맨펀드 1호’는 수익성 측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경기도가 50억원을 출자해 올해 8월 기준 약 100억원을 회수해 1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해산 이후 약 1년간의 청산 기간 동안 추가 수익 발생이 기대된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도내 중소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G-펀드를 통해 도내 기업에게 더 많은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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