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공단, 방류종자 생산용 어미 유전 관리 추진
입력 2023.08.04 09:53
수정 2023.08.04 09:53
7개 지자체와 10종 관리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생태계 건강성 향상을 위해 방류종자 생산용 어미 유전적 관리사업을 내수면 품종 확대 등 강화에 나선다.
공단은 4일 주요 방류품종 자연집단과 방류종자 생산용 지자체 보유어미 유전적 다양성 유지를 위해 2017년 3개 지방자치단체(전남, 경남, 제주) 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4종의 방류 종자 생산용 어미 관리를 시작으로 현재 7개 지자체(전남, 충북, 충남, 제주, 강원, 인천, 부산) 연구소와 10종에 대한 어미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기관별 관리어종은 전남 참조기·부세, 충북 붕어, 충남 동자개, 제주 말쥐치·자바리·돌돔, 강원명태, 인천 전복, 부산 감성돔이다.
이 가운데 올해 상반기 업무협약을 체결한 충남 수산자원연구소와 첫 협력과제로 토종 동자개의 유전적 관리를 추진한다.
공단은 어미 유전자 정보를 이용해 건강한 종자를 생산할 수 있도록 교배지침 수립 제공 등 어미 관리에 대한 자문을 한다. 연구소에서는 토종 동자개 어미 개체별 이력 관리를 할 계획이다.
유전자 정보를 이용해 동자개 유전적 다양성을 평가하고, 친자확인 기술을 이용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류효과조사도 수행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생태계 건강성 회복 및 자원 증대를 위해 지자체 연구소와 협력해 어미 관리 대상 품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