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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심야에 미사일 2발 도발…400㎞ 비행 후 동해상 탄착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3.07.25 07:00
수정 2023.07.25 07:47

새벽 순항미사일 도발 이틀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장면(자료사진)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이틀 만에 도발을 재개했다. 미국 전략핵잠수함 켄터키함의 부산 입항 및 출항을 겨냥해 도발을 감행했던 북한이 미 핵추진잠수함 아나폴리스함의 제주 입항에 반발해 무력 시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우리 군은 전날 오후 11시 55분경부터 이날 오전 12시 경까지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400여㎞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며 "세부제원과 추가 활동에 대해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합참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 주요매체들은 현재까지 미사일 도발 관련 보도를 내놓지 않고 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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