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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립과학수사연구원, '오송 지하차도' 합동 감식 실시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3.07.19 18:24
수정 2023.07.19 20:06

18일 오전 충북경찰청 과학수사팀이 침수 참사가 발생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내에서 유류물을 수색하고 있다. ⓒ뉴시스

24명의 사망자를 낸 충북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와 관련, 사고원인 및 책임 규명에 착수한 경찰이 오는 20일 오전 10시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합동 감식을 한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배수펌프 및 배수로가 제대로 작동됐는지를 확인한다. 현재 지하차도에는 분당 12t의 물을 빼낼 수 있는 펌프 4대가 설치돼있다.


하지만 사고 당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데 대해 차도를 관리하는 충북도는 배전실이 물에 잠기면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설계 도면과 구조물의 형태가 일치하는지 비교하고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미호강 임시 제방에 대한 2차 합동 감식도 한다. 지난 17일에 이은 두 번째 감식이다.


이번 감식에서는 붕괴 원인을 밝히기 위해 3D 스캔으로 현장을 재구성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5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는 폭우로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하천수가 유입돼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됐다.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충북경찰청은 89명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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