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유럽파’ 조규성, 미트윌란 첫 훈련 소화…이른 데뷔전 기대감
입력 2023.07.14 00:01
수정 2023.07.14 00:01
덴마크 1부리그 FC미트윌란과 계약 후 팀 훈련에 모습 드러내
이르면 오는 22일 열리는 2023-24 정규리그 개막전에 모습 드러낼 전망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덴마크 프로축구 1부리그 FC미트윌란과 계약한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이 팀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며 데뷔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미트윌란은 13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규성의 팀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구단이 공개한 ‘첫 번째 트레이닝 세션 완료’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는 조규성이 웃는 모습으로 러닝 머신 위에서 뛰는 모습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미니 게임을 소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훈련 도중 팀 동료와 대화를 나누는 사진도 찍히는 등 순조롭게 팀 적응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드러낸 조규성은 지난 11일 미트윌란과 2028년 여름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료 등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유럽 현지매체서 보도한 추산 이적료는 260만 파운드(약 43억 원) 수준이다.
이적 당시에는 유럽축구연맹 리그 랭킹이 17위에 불과한 덴마크리그로 향하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조규성은 개의치 않고 원하던 유럽 무대 도전에 나서며 ‘마이웨이’를 걷고 있다.
조규성이 본격적인 첫 훈련에 나서면서 유럽 무대 데뷔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덴마크리그는 겨울이 빨리 오는 북유럽 날씨 특성상 일반적인 유럽 리그보다 개막이 좀 더 빨리 찾아온다.
조규성의 새로운 소속팀 미트윌란은 오는 22일 오전 2시 비도브레와 홈구장인 MCH 아레나에서 2023-24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이르면 비도브레전이 조규성의 덴마크리그 데뷔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조규성은 전북 현대 소속으로 최근까지 K리그1에서 시즌을 치르다 유럽으로 넘어왔기 때문에 몸 상태가 올라와 있다.
올 시즌 초 부상과 부진으로 주춤했던 조규성은 6월 들어 골 감각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전북 현대 고별전이었던 지난 8일 서울과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이미 몸 상태는 곧바로 실전에 투입돼도 이상이 없을 정도로 좋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조규성이 과연 이른 데뷔전을 치르며 팀에 빠르게 녹아들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