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 'ICBM 발사'에 "AP4, 나토와 연대해 강력한 집단안보 확립"
입력 2023.07.12 16:21
수정 2023.07.12 16:21
AP4 정상회동 사회 맡은 尹
"대서양·태평양 안보 결코 분리될 수 없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북한이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우리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는 나토와 연대해 강력한 집단안보 태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했다. AP4는 나토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리투아니아 빌뉴스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AP4 정상회동에서 이 같이 밝혔다.
AP4 정상회동은 나토를 계기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개최됐으며, 올해는 윤 대통령이 사회를 맡았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안보를 논의하는 시기에 북한이 또 ICBM을 발사해 일본 북쪽 아오모리 해상에 낙탄됐다"며 "대서양의 안보와 태평양의 안보가 결코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계기로 나토 협력의 틀을 제도화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AP4가 지역 안보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