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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서 '엘베' 못 타겠다" 서울서도 20대女 때리고 목 졸라 끌고가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3.07.07 15:20 수정 2023.07.07 15:21

최근 경기 의왕시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무차별 폭행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서울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모두 여성이고 가해자는 전부 남자다.


ⓒKBS

6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폭행 혐의 용의자로 남성 A씨를 추적하고 있다.


A씨는 지난 3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20대 여성 B씨를 뒤따라가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아파트 내부 CCTV에 따르면 A씨는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부터 B씨 뒤를 따라갔다. B씨가 엘리베이터를 타자 A씨도 급히 탑승했다. 이후 B씨가 엘리베이터를 내리자마자 A씨는 비상계단으로 끌고가 범행을 시도했다.


B씨의 비명을 들은 이웃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지만 A씨는 이미 도주한 뒤였다. 경찰은 피해자 신고를 토대로 A씨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성범죄 관련 혐의를 추가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B씨의 어머니는 "(딸이) 도어락을 여는 순간 뒤에서 입을 막고 목을 졸랐다"며 "귀에 대고 '소리 지르지 말라, 안 그러면 죽인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경기도 의왕시의 한 아파트에 엘리베이터에서 20대 남성이 성범죄를 목적으로 20대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이 남성을 강간치상 혐의로 5일 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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