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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8개 시군에 '호우주의보 발효'… 비상1단계 가동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입력 2023.06.29 10:26
수정 2023.06.29 10:26

시간당 30~50mm 강한 비 예보…기상 상황에 따라 비상 대응 단계 조정

집중 호우나무쓰러짐 안전조치ⓒ사진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29일 낮부터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고된 가운데 경기도가 이날 오전 7시 30분부로 자연재난과장을 상황관리총괄반장으로 하는 비상 1단계 가동에 들어갔다.


비상 1단계에서는 하천, 산사태, 농정부서 공무원 등 총 17명이 근무하며 기상 상황과 현장 모니터링을 한다. 도는 기상 상황에 따라 비상 대응 단계를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저지대 반지하주택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 활동과 이동식 물막이판, 모래주머니, 워터댐, 양수기 등 수방 자재를 우려 지역에 전진 배치하도록 시군에 지시했으며, 재난상황실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활용해 하천수위를 상시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밖에 도내 31개 시군, 관계기관과 소통체계를 유지하며 상황을 공유하고 산간 계곡, 야영장 등 집중호우 위험지역 접근금지, 야외활동 자제 등 행동 요령을 재난 문자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29일 오전 9시 안성, 이천, 여주를 제외한 경기도 28개 시군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내리고 낮부터 밤사이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도 공무원들에께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선제적 상황관리가 중요하다”며 “특히 반지하주택, 지하 주차장 등 지하공간과 장애인 가구, 홀몸 어르신 등 재난 취약 지역과 계층을 대상으로 한 경보와 대피시스템 등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철저히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장마에 대비해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를 경기 빗물받이 대청소의 날로 정하고 주민,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빗물받이 정비 및 담배꽁초, 쓰레기 투척 금지 캠페인을 통해 1만3109개소를 사전 정비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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