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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가나전’ 이강인 크로스→조규성 헤더골 터질까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3.06.20 14:58
수정 2023.06.20 14:59

페루전에서 찰떡 호흡 과시하며 위협적 공격 장면 연출

약체 엘살바도르 밀집수비 뚫기 위한 비장의 무기

클린스만호에서도 강력한 공격 옵션 될 수 있을 지 관심

16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페루의 경기서 후반전 조규성이 헤딩슛을 시도하고 있다. ⓒ 뉴시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서 추격의 불씨를 당겼던 이강인(마요르카)의 크로스에 이은 조규성(전북현대)의 헤더골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을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6월 A매치 2연전의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지난 3월 정식 출범을 알린 클린스만호는 앞선 3경기서 1무 2패에 그치며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다.


첫 경기인 3월 콜롬비아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어진 우루과이전에서는 1-2로 패했다. 지난 16일 부산서 열린 6월 A매치 첫 경기에서도 페루를 상대로 0-1로 패하면서 클린스만호의 마수걸이 첫 승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


지난 페루전에서는 다소 무기력하게 영패를 당한 가운데 그나마 대표팀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 장면은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헤더로 연결한 부분이었다.


선발서 제외됐다가 후반 17분 오현규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조규성은 이강인과 공격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16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페루의 경기서 이강인이 크로스를 올리고 있다. ⓒ 뉴시스

후반 32분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이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공이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44분에는 이강인이 코너킥 상황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가 다시 한 번 조규성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아쉽게 득점까지 이어지진 못했지만 페루전 선발로 나선 오현규(셀틱)가 두 차례 결정적 득점 기회를 놓치며 부진한 가운데 엘살바도르전에서는 조규성에게 다시 선발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클린스만호 최전방 공격 옵션 중에는 황의조(FC서울)도 있지만 아직까지 클린스만 감독은 조규성에게 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FIFA 랭킹 75위의 약체 엘살바도르는 원정서 한국을 상대로 밀집수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비를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세트피스서 한 방을 노려야 하는데 최근 물이 오를 대로 오른 이강인의 번뜩이는 왼발과 조규성의 타점 높은 헤더가 클린스만호에서도 강력한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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