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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 일방적 주장" 황보승희 동거남 의혹 이후 공개한 사진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3.06.15 14:00
수정 2023.06.15 14:01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며 "의혹은 전 남편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황보 의원과 동거 중인 부동산 사업자 A씨가 의원실 관용차와 보좌진, 사무실 경비 등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후다.


ⓒ황보승희 의원 페이스북

황보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 흘리는 모습과 팔에 멍든 자국 등 폭행 피해가 담긴 사진을 올리며 "저에게 복수하려는 전남편의 일방적 주장만을 토대로 경찰은 1년 넘게 수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황보 의원은 "3년을 참고 또 참았다"며 "사춘기 두 딸들이 상처받을까 봐. 사적인 부분을 시시콜콜 해명한다는 것이 공인으로서 맞는가 하는 부분, 국회의원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지역주민이나 당에 누가 될까 걱정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전남편은 둘째 딸이 태어난 지 몇 달 후부터 말싸움으로 시작해 식탁을 쓸어 엎고 제 목을 졸랐다. 돌도 지나지 않은 아이를 훈육해야 한다면 침대에 집어 던지고 대나무로 때려 엉덩이에 피멍이 들었고 말리는 저도 맞았다"고 밝혔다.


또 "국회의원이 되고 용기 내 이혼하자고 했을 때부터 저와 제 부모님, 동생들에 대한 폭행과 폭언, 협박이 더 심해졌다"며 "저를 때린 건 제 문제니 참을 수 있었지만, 70살이 되신 친정어머니에게 선풍기를 던지고 주먹으로 때려 온몸이 피멍 들게 하고 친정집을 부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1년 합의 이혼했다. 재산분할 등으로 본인이 챙길 건 다 챙긴 후 5일 만에 당에 저를 제보했다. 저한테 탈당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괴롭힐 거라고 협박했다"며 "탈당을 받아들이지 않으니 지금도 저와 아이들에게 직간접적 거짓말과 공갈, 협박으로 사적보복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황보 의원은 "전남편의 일방적 주장만을 토대로 경찰은 1년 넘게 수사하고 있고 모 언론은 그 사람의 진실이 사실인 양 보도한다"며 "민주당까지 가세해 전남편의 일방적 주장인 공천헌금으로 저를 윤리위 제소까지 하겠다고 한다. 정치가 이런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전남편 뜻대로 안 되면 다음은 무엇이겠는가. 제 딸들이 무서워한다. 무한반복 괴롭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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