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文정부 태양광 비리' 적발에 "의사결정 라인 전반 철저 조사하라"
입력 2023.06.14 10:20
수정 2023.06.14 10:22
대통령실 "감찰 결과에 따라 징계 요구·수사 가능"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감사원의 '태양광 비리' 감사 결과와 관련해 "당시 태양광 사업의 의사결정 라인 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이 같은 지시를 전달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임 정부의 의사결정 라인을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감찰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전임 정부의 라인이 아니라 태양광 비리와 관련된 라인을 전반적으로 들여다 보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감사원에서 감사했지만, 미처 못한 부분을 공직 감찰 차원에서 하라는 것"이라며 "감찰 결과에 따라서 해당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할 수도 있고 법 위반이 명백하면 수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대 비리와 관련해선 감사나 수사로 밝혀낼 수 있는 부분, 감찰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데 (이번 지시는) 감찰과 관련한 부분"이라며 "물론 그 부분이 또 다른 수사나 또 다른 감사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