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1분기 손실 280억…적자폭 절반 넘게 줄어
입력 2023.05.30 16:43
수정 2023.05.30 16:49

토스뱅크의 실적이 올해 들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손실이 280억원으로 전년 동기(654억원 손실) 대비 적자 지속했다고 30일 밝혔다. 다만 적자폭은 374억원 감소하며 절반 넘게 줄었다.
1분기 순이자이익은 1120억원으로 한 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순이자이익(2174억원)의 50%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충당금적립전이익은 4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명목순이자마진은 전년 동기 -0.21%에서 올해 1분기 1.76%으로 2%포인트(p)가까이 올랐다.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69%이다. 토스뱅크는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손실흡수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재무건전성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손충당금은 760억원을 추가 전입해 현재 충당금 잔액은 총 2600억원대를 기록했다.
총 여신 대비 커버리지 비율(전체 여신잔액 대비 대손충당금 잔액 비중)은 2.8%를 기록했다.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은 753.6%다. 200% 내외인 은행권 평균 대비 3.6배 이상이라는 설명이다.
BIS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말(11.35%) 대비 1.41%p 상승한 12.76%를 기록했다. 지난 3월 30일 2000억원 추가 자본을 확충한 영향이다.
이달 말 기준 현재 기준 고객 수는 660만여명으로, 모임통장,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굴비적금 등 신상품 호조세에 힘 입었다는 설명이다.
1분기 말 기준 토스뱅크의 여신잔액은 9조3000억원, 수신잔액은 22조원을 기록했다. 예대율은 44.53%로, 전년 동기 14.64%에서 3배 이상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