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0번째 영광’ 브라이튼, 토트넘 제치고 유로파리그행
입력 2023.05.25 10:04
수정 2023.05.25 10:04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하 브라이튼)이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유럽클럽대항전에 나선다.
브라이튼은 25일(한국시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승점 1을 더한 브라이튼은 시즌 전적 18승 8무 11패(승점 62)째를 기록하며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6위 자리를 확정했다. 그러면서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까지 함께 따낸 브라이튼이다.
프리미어리그는 1위부터 4위까지 차기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고, 2장의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은 리그 5위와 FA컵 우승팀이 가져가며 EFL컵 우승팀이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EFL컵 우승을 따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소 유로파리그행을 확정했기 때문에 컨퍼런스리그의 경우 리그 7위가 물려받게 된다. 마찬가지로 FA컵 역시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라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맨유 역시 최소 유로파리그행을 확정한 상황이라 남은 1장의 티켓 역시 6위인 브라이튼으로 이관됐다.
현존하는 유럽클럽대항전은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그리고 컨퍼런스리그 등 총 3개다. 잉글랜드는 매 시즌 7개팀을 출전시키며 지금까지 19개 팀에만 유럽서 경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챔피언스리그 24회, 유로파리그 6회 등 가장 많은 30차례 진출을 이뤄냈고 첼시가 21회(챔스 19회, 유로파 2회), 아스날 19회, 리버풀 15회, 맨시티 12회 등으로 순위가 나타나고 있다.
이어 토트넘은 잉글랜드 팀들 중 유일하게 3개 대회를 모두 섭렵했고, 뉴캐슬과 블랙번, 리즈 유나이티드, 레스터 시티 등이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경험했다.
유로파리그는 에버튼, 풀럼, 버밍엄 시티, 스토크 시티, 스완지 시티, 위건, 사우스햄튼, 울버햄튼, 웨스트햄이 도전장을 내밀었고, 다음 시즌 브라이튼이 20번째 구단으로 유럽에 모습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