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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넘을까’ 손흥민,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 도전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3.04.30 08:01 수정 2023.04.30 08:01

리그 9호골로 두 자릿수 득점 눈앞, 최근 4경기 3골로 상승세

리그 통산 102골 기록 중인 손흥민, 한 골만 넣으면 호날두와 동률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에 도전하는 손흥민. ⓒ AP=뉴시스

최근 무서운 득점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리버풀을 상대로 의미 있는 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내달 1일 오전 0시 30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에 상당히 중요한 경기다. 현재 5위 토트넘(승점54)은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60)에 승점6이 뒤져 있다. 토트넘이 2경기를 더 치른 상황이라 다소 불리하다.


여기에 리버풀(승점53)도 막판 상승세로 4위 싸움에 뛰어들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졌다. 특히 리버풀은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하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특히 리버풀은 홈에서 강하다. 올 시즌 안필드에서 리그 10승 4무 1패를 기록하며 여전히 홈에서 강한 모습을 뽐내고 있다. 반면 토트넘은 원정에서 5승 5무 6패를 기록 중이다. 안필드에서는 2011년 5월 이후 12년 동안이나 승리가 없다.


리버풀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토트넘이 만약 패한다면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유로파리그 출전 티켓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 승리가 절실하다.


토트넘은 최근 물 오른 골 감각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의 발끝에 다시 한 번 기대를 건다. 손흥민은 최근 4경기 3골로 막판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시즌 23골로 EPL 득점왕에 올랐을 때보다는 다소 페이스가 저조해도 어느덧 리그 9호골로 두 자릿수 득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리버풀전에 나선 손흥민. ⓒ AP=뉴시스

2015년 여름 EPL 진출 이후 2016-17 시즌부터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한다.


아울러 리그 통산 102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넘어설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만약 손흥민이 리버풀전에서 득점을 기록한다면 리그 통산 103호 골로 호날두와 동률을 이루게 된다. 만약 멀티골을 터뜨릴 경우에는 통산 104골을 기록한 뒤 첼시의 레전드 디디에 드로그바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지난 시즌 공동 득점왕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의 맞대결로도 주목되는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이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위기의 토트넘을 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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