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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아시아쿼터 1순위로 몽골 출신 에디 선택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3.04.27 21:43
수정 2023.04.27 21:43

남자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1순위 삼성화재 에디. ⓒ KOVO


몽골 출신 미들 블로커 에디(24·198cm)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7일 제주 썬호텔에서 남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행사를 실시했다.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삼성화재는 고민 없이 에디를 지명했다.


아시아 쿼터는 동아시아 4개국(일본, 몽골, 대만, 홍콩)과 동남아 6개국(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총 10개국 선수를 대상으로 팀당 1명씩 뽑는 새로운 제도이며 기존 외국인 선수 제도와 별도로 뽑을 수 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24명이 참가했고, 대만이 8명, 몽골과 필리핀이 각각 4명, 일본 3명, 인도네시아 2명, 그리고 태국과 홍콩, 말레이시아에서 1명씩 지명을 받기 위해 이름을 내밀었다. 아시아쿼터로 선발된 선수는 일괄 10만 달러로 정해져있으며 국내 선수 보수총액에서 제외한다.


1순위 지명자 에디는 한국 배구가 낯있다. 2017년 순천제일고 3학년에 편입한 뒤 성균관대에 진학했고 이로 인해 한국어에 능통하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한국전력은 리베로 이가 료헤이(29·일본)를 호명했다. 외국인 리베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3순위 대한항공은 아웃사이드 히터 마크 에스페호(26·필리핀), 4순위 OK금융그룹은 미들 블로커 바야르사이한(25·몽골), 5순위 현대캐피탈은 장신 미들 블로커 차이페이창(22·대만), 6순위 KB손해보험은 아웃사이드 히터 리우훙민(30·대만), 그리고 7순위 우리카드는 아포짓 스파이커 오타케 이쎄이(28·일본)를 골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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