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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우울증갤러리 '신대방팸' 내사 착수…미성년자 성착취 의혹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입력 2023.04.20 09:43
수정 2023.04.20 09:45

동작경찰서, 지난 18일 입건 전 조사 시작…범죄 혐의점 확인중

신대방팸, 우울증갤러리 이용자 일부 모임…2020년 말부터 신대방동서 함께 숙식

경찰청.ⓒ데일리안 DB

경찰이 서울 강남에서 10대 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SNS로 생중계한 사건과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우울증갤러리'에서 활동하며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착취 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는 이른바 '신대방팸'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20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18일부터 신대방팸에 속한 것으로 알려진 남성들에게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입건 전 조사(내사)에 들어갔다.


신대방팸은 우울증갤러리 이용자 일부가 만든 모임으로, 2020년 말부터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의 한 다세대주택을 근거지로 삼아 숙식을 함께 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6일 강남구 테헤란로의 한 빌딩에서 10대 여학생 A 양이 극단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한 뒤, 일각에서는 신대방팸과 연루된 문제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다수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A 양은 생전 우울증갤러리를 이용했지만 이 갤러리 활동이나 신대방팸 멤버들이 극단적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들이 사실인지 확인하는 단계"라며 "성착취 정황이 확인되지 않더라도 가출 청소년을 데리고 있었다면 실종아동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신대방팸 구성원들과 아는 사이라는 박모(25) 씨는 "멤버 중 마약을 하거나 데이트 폭력, 자살 등과 연관된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대방팸에 대해 "신대방동에 함께 거주하던 3명과 우울증갤러리에서 즉흥적으로 참여한 이용자들이 함께 어울린 친목 모임"이라며 "(모임에서) 배척된 우울증갤러리 사람들이 허위사실이나 멤버들이 장난으로 한 말을 짜깁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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