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보는 앞에서’ 손흥민·황희찬 나란히 득점
입력 2023.04.16 10:17
수정 2023.04.16 10:18
축구대표팀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이 영국을 찾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나란히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와 홈경기서 2-3 역전패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14분 이반 페리시치의 컷백 패스를 받아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본머스 골망을 갈랐다.
2경기 연속 골맛을 본 손흥민은 리그 8호골을 터뜨렸고 이제 2골만 더 하면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기록을 완성하게 된다.
특히 이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는 클린스만 감독이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클린스만 감독 역시 현역 시절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바 있어 손흥민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는 중.
실제로 클린스만 감독은 1994-95시즌과 1997-98시즌, 두 차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각각 20골, 9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런던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영국을 찾은 이유는 해외에서 활약 중인 유럽파 선수들을 직접 지켜보기 위함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영국을 거쳐 스코틀랜드, 이탈리아, 독일을 방문할 예정이다.
손흥민이 골을 넣자 황희찬도 화답했다. 황희찬은 몰리누 스타디옴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 홈경기서 후반 19분 교체 투입됐고 5분 뒤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