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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장인상 발인까지 마쳐…"모든 분들께 감사"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3.04.10 17:28 수정 2023.04.10 17:28

"견디겠다…다시 힘내 살겠다"

향후 삼우제 등 남은 절차 치를듯

문상 감사키 위한 자리 가질 수도

18일 출국…6월말 이후 영구귀국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9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장인 빈소에서 조문객을 배웅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10일로 장인상 발인까지 마쳤다. ⓒ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장인상을 발인까지 마치고 출상(出喪)했다. 이 전 대표는 향후 삼우제(三虞祭) 등 남은 장례 절차를 엄수하는 한편 6월말 이후 귀국에 대비한 준비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낙연계 의원들과의 회동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전 대표는 10일 오후 페이스북에 장인상의 발인을 마쳤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 전 대표는 "슬픔을 달래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허둥거리다 인사도 제대로 드리지 못한 우리들의 모자람을 용서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장인어른은 참 자애로운 분이었다. 겨울에 따순 물이 나오지 않던 처가에 가면, 사위에게 데운 세숫물과 마른 수건을 준비해줬던 분"이라며 "장인어른은 옛날 분이지만 딸과 아들, 모두에게 똑같이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텅 빈 마음을 부둥켜안고 견디겠다"며 "장인어른이 생전에 준 말씀을 새기며, 다시 힘내 살겠다"고 다짐했다.


조지워싱턴대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미국에 체류하던 이낙연 전 대표는 장인 김윤걸 전 교수의 별세로 상을 치르기 위해 지난 8일 급거 귀국했다. 발인을 마친 이 전 대표는 오는 18일 미국으로 되돌아갈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남은 일주일 정도 국내 체류를 하는 동안 삼우제 등 남은 장례 절차를 치르면서, 오는 6월말 귀국 이후를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을 치르기 위해 귀국한 만큼 정치 활동은 극도로 자제할 전망이지만, 문상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가까운 의원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가질 수는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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