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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유격수로 나서 2루타·1득점 활약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3.04.09 17:07
수정 2023.04.09 17:07

팀 동료 잰더 보가츠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유격수 출장

4회 1사 1루에서 좌익선상 2루타, 이후 득점에도 성공

모처럼 유격수로 출장한 김하성.(자료사진) ⓒ AP=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서 활약하는 김하성이 모처럼 주전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23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팀의 간판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금지약물 복용 적발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자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1 11홈런 59타점 12도루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고, 수비에서도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후보에 오를 정도로 준수한 실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올 시즌 샌디에이고가 특급 유격수 잰더 보가츠를 영입하면서 2루수로 자리를 옮겼다. 이날은 보가츠가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김하성이 유격수로 출장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성 타구를 외야로 보냈지만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팀이 2-0으로 앞선 4회 1사 1루에서 좌익선상 2루타를 뽑아냈다.


이후 김하성은 후속 타자 트렌트 그리샴의 땅볼 때 애틀랜타 1루수의 송구가 포수 뒤로 빠진 틈을 타 홈으로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6회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9회 무사 2루에선 풀카운트 접전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0(28타수 7안타)이 됐다.


수비에서는 6회 느리게 굴러오는 타구를 잡아 강한 어깨로 1루에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잡는 등 견고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4-1로 애틀랜타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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