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서울모빌리티쇼] 송호성 기아 사장 "중국향 EV5, 국내도 출시한다"
입력 2023.03.30 12:22
수정 2023.03.30 12:23
'중국 시장 전용 모델' EV5, 국내서도 출시 할 계획
2023 서울모빌리티쇼서 EV9 실차 공개
中 시장 '전기차 품질'로 정면 돌파 의지
기아가 최근 중국에서 전용 전기차 EV5 출시를 알린 가운데 국내에서도 EV5를 출시할 계획이다.
30일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EV5의 국내 출시를 묻는 질문에 "(출시)한다"고 말했다.
이는 EV5가 중국시장 전용 모델로 국내에서는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을 일축한 것이다. 기아는 최근 중국 상하이 E-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기아 EV 데이'를 통해 준중형 전동화 SUV '콘셉트 EV5'를 처음 공개하고 출시를 알린 바 있다.
아울러 송 사장은 앞으로의 전동화 계획과 관련해서도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EV는 앞으로 나올 차가 많다"며 "모든 레인지의 EV를 만들어서 다양한 가격대라든가 사양의 고객들을 기대를 저희가 맞출 수 있도록 지금 준비하고 있다. 매년 신차들이 나오기 때문에 기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시장과 관련해서는 가격 경쟁력보다는 품질에 승부수를 두고 정면돌파 하겠다는 방침이다.
송 사장은 "중국 시장은 전기차로 가야한다. 어차피 시장이 전기차로 가니까 전기차로 갈 것"이라며 "중국차에 비해서 (기아 차가)상품력이 좋은데 결국 소비자들 마음을 사야 되니까 어떤 것이, 어떤 방식이 소비자의 마음을 살 수 있는 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