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복지재단 설립 추진
입력 2023.03.24 14:40
수정 2023.03.24 14:40
복지환경변화 대응 차원…복지 컨트롤 타워 역할 기대
인천 서구가 급변하는 복지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복지 서비스 현장 컨트롤 타워 역할을 위한 인천서구복지재단 설립 추진에 나섰다.
24일 구에 따르면 지난 23일 구의회 복지도시위원회 의원을 비롯, 관계 공무원과 사회복지시설 24곳 대표·종사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 설립 계획을 공유하고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시설 대표자들은 구의 복지 컨트롤타워 기능과 후원 및 자원의 배분 역할, 정책 연구 및 조사 등의 역할을 복지재단이 수행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구는 향후 현재 입법 예고 중인 조례 제정 이후 정관제정 및 운영규정안 마련, 준비 예산 확보 및 의회 출연 동의, 설립 허가 및 등기 신청 등 예정된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다.
지난 2018년부터 재단 설립을 추진해 온 구는 지난 2019년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재단 설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열기도 했다.
구는 또 지난 2020년 인천 서구 복지재단 설립 조례안을 상정했으나 구의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바 있다.
이후 구는 코로나19 등으로 추진이 중단됐으나 지난해 9월부터 설립 재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시작, 같은해 12월 관내 시설 종사자와 주민 등 7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적극적 복지도시를 구현하고 복지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복지재단 설립을 준비 중”이라며 “의회와 사회복지시설, 주민들의 뜻을 모아 구민이 공감하는 복지재단을 설립하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