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폭행' 도주 '가나' 국적 30대 '불법체류자'....7시간 만에 붙잡혀
입력 2023.03.16 09:58
수정 2023.03.16 13:29
인천 연수구 한 호텔서 출동한 경찰관 폭행 후 도주
인천의 한 호텔 앞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고 도주한 가나 국적의 30대 불법체류자가 도주 7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가나 국적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20분쯤 인천 연수구의 한 호텔 앞에서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근 지구대 소속 B경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호텔에서 지인과 다투던 중 B경사가 자신을 체포하려 하자 몸싸움을 벌인 뒤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불법체류자인 것을 확인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 A씨의 동선을 추적했다.
경찰은 도주 약 7시간만인 전날 오후 10시13분쯤 연수에 있는 한 주거지에 숨어있는 A씨를 검거했다.
폭행을 당한 B경사는 오른쪽 다리가 골절되는 등의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A씨에게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를 추가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