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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3회연속 1R 탈락... 대표팀 쓸쓸한 귀국길 [영상]

옥지훈 기자 (ojh34522@dailian.co.kr)
입력 2023.03.14 20:37 수정 2023.03.14 20:37

ⓒ 데일리안

3회 연속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들고 귀국한 야구대표팀이 환영 인파 없이 입국장에서 각자 뿔뿔이 흩어졌다.


14일 오후 5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야구대표팀은 별도 해단식 없이 귀국했다. 입국 수속을 마친 선수단은 인터뷰를 하지 않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인터뷰에 나선 대표팀 이강철 감독은 "죄송하다. 죄송하다는 말씀 밖에 없다"며 "선수들은 정말 잘했기 때문에 비난은 선수들에게 자제를 해주셨으면 고맙겠다. 저한테 비난을 해주시라"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경기가 끝나고 잠시 선수들과 미팅을 했다. 선수들은 정말 준비를 많이 했고, 정말 역대급으로 훈련을 많이 했다. 선수들이 몸을 빨리 만들려고 하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그렇지만 선수들은 정말 잘 해줬다. 선수들에 대한 비난은 자제해주셨으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야구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호주와 일본, 체코, 중국과 함께 편성된 B조에서 2승2패를 기록, 조 2위까지 오르는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리그는 내달 1일 정규시즌에 돌입한다. 이번 야구 대표팀의 썰렁한 귀국 현장이 보여준 야구팬들에 대한 신뢰 회복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영상취재 : 김찬영 기자




옥지훈 기자 (ojh3452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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