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강제동원 해법 규탄대회'…이재명도 참석
입력 2023.03.11 10:42
수정 2023.03.11 10:42
경기도지사 초대 비서실장 지낸 전씨 발인날 공개 정치행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강제동원 정부 해법 규탄대회'에 참석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등 시민단체들과 함께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이 집회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와 다수의 민주당 의원이 참석해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을 규탄할 예정이다. 지난달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 독재 정권 규탄 국민보고대회'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거리로 나서는 것이다.
이 대표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제동원 규탄대회 일정을 알리면서 "역사를 배신한 윤석열 정권의 굴종외교, 국민의 분노를 모아달라.저와 민주당도 함께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숨진 전 비서실장 전모 씨의 빈소를 참석하기 위해 전날(10일) 예정된 일정은 모두 취소했지만, 이 대표가 전 씨의 빈소에 조문하고 유족들로부터 "대표님도 힘을 내고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밝혀달라"고 요청을 받자, 공세적 모드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전 씨의 발인식도 이날 오전 엄수됐다.
전 씨의 발인식은 이날 오전 7시 50분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성남시의료원 장례식장에서 열렸으며, 유족과 지인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부검을 원치 않는다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검찰이 전날 전 씨에 대한 부검 영장을 기각하면서 전씨의 발인식은 예정대로 이날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