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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주거 취약계층 집수리 봉사자'들 귀감

김태호 기자 (thkim@dailian.co.kr)
입력 2023.03.08 17:08
수정 2023.03.08 17:09

김경희 이천시장··· 재능기부 참여자 초청, '감사 마음의 전하고 표창장 수여'

최덕수 이천시건축사협회장(왼쪽)이 주거취약 계층을 찾아 집수리 농사를 하고 있다ⓒ이천시 제공

경기 이천지역에서 누수, 난방 등의 문제를 겪는 주거 취약계층을 찾아 집수리 봉사를 해주는 재능기부자들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이천시건축사협회 최덕수 대표와 방역업체인 크린원 원승춘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최근 5일간 창전동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A씨 주거지를 찾아 재능기부로 방역 및 싱크대·타일·출입문 등을 교체 공사를 완료했다.


A씨는 거동이 불편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고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했다. 시는 이처럼 주거 취약계층을 찾아 재능기부로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희망하우징' 대상 가구를 찾아 집수리를 해주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최근 이들 재능기부 참여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나누고 무료 재능기부에 감사 마음을 전하고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 시장 지난 1~2월 재능기부자와 담당공무원들이 현장 방문을 마치도록 독려했다. 또한 2023년 희망하우징사업은 지난해에 비해 2개월여 일직 시작해 신속하고 꼼꼼한 주거개선사업을 당부했다.


이천시 건축사협회 최덕수 회장은 “해마다 하는 일이지만 마음이 너무 편하다. 앞으로도 재능기부 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크린원 원승춘 대표는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너무 많다. 더 많이 계층이 도움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하우징 사업은 재능기부를 통해 누수, 난방, 안전 등 실제 주거에 어려움이 있는 주거약자를 발굴해 정상적인 주거 환경으로 개선해 주는 사업으로 26개 사업체·개인 재능기부자들이 무료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웃을 위해 선을 행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이라면서 희망하우징 재능기부자들이 있어 이천시는 온정과 희망이 넘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호 기자 (t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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