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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디플레이션 목표”…방향성은 명확하나 전술은 글쎄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3.03.06 15:10
수정 2023.03.06 15:11

클레이튼 재단, 6일 기자간담회 진행

“플랫폼 수익 확대”…구체적 방안은 아직

“킬러앱은 메타버스…상반기 알파버전 공개”

카카오와 분리 통해 사업 확장 속도 기대

서상민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이 6일 서울 강남구 EG빌딩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민단비자

클레이튼 재단이 “플랫폼 자체가 벌어들이는 매출을 확대해 인플레이션 없이도 생태계가 운영될 수 있는 모습으로 발전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운영 방향성은 명확하지만 전술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클레이튼 재단은 6일 강남구 EG빌딩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토큰을 계속 발행하기보단 (플랫폼) 매출을 통해 클레이튼을 운영할 수 있는 생태계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플랫폼 수익을 다변화해 매출을 늘린 만큼 인플레이션을 줄이고 플랫폼 자체 수익만으로 생태계를 운영하겠다는 의미다.


다만 매출 확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나오지 않았다. 블록체인 대중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킬러앱에 대한 대답은 “메타버스나 게임을 단기적으로는 킬러앱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에 그쳤다.


메타버스에 대해서 클레이튼 재단 관계자는 “게임, NFT 등을 하나로 모으는 것을 파트너사와 준비하고 있다”며 “실제 서비스와 연결되면 많은 부분에서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레이튼이 개발 중인 메타버스는 상반기 알파버전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클레이 발행량을 점차 줄여나가는 디플레이션은 “당연히 달성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최근 클레이튼 재단은 거버넌스카운슬(주요 의사결정 협의 운영체, GC) 투표에 따라 클레이 미유통 물량 약 74억8000개의 73%인 52억8000개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20억여개는 펀드를 통해 클레이 가치 제고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재단은 ‘클레이튼성장펀드(KGF)’와 ‘클레이튼향상리저브(KIR)’를 유망한 프로젝틀르 발굴하는 ‘클레이튼 커뮤니티 펀드(KCF)’로 통합하고, 재단 운영과 신규 GC 유치 등을 맡는 ‘클레이튼 재단 펀드(KFF)’도 편성한다.


퍼미션리스(Permissionless) 블록체인으로의 전환도 재차 강조했다. 선별된 소수의 기업이 아닌 누구나 블록체인 네트워크 검증인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해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클레이튼 관계자는 “자격을 갖추면 누구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며 “여기서 말하는 자격은 스테이킹 양과 클레이에 대한 기여 정도 등으로 정량화 할 수 있는 요소는 최대한 정량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로부터의 독립에 대해서는 “재무적으로 카카오와 완전히 독립된 비영리법인”이라며 “앞으로 클레이튼 운영은 재단이 전담하며 기민성과 유연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레이튼은 그간 카카오 계열사 소속으로서 의사결정 과정에서 엄격한 법무 검토를 거쳐야 하는 등 규제를 받아왔으나 이번 개편으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클레이튼은 2019년부터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운영해 왔다가 지난해 초 카카오의 다른 계열사이자 싱가포르 법인인 크러스트로 모두 이관됐다. 이후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크러스트의 주요 인력이 클레이튼재단으로 이동하면서 운영 주체가 재단으로 변경됐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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