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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선발 도전’ 손흥민, 코리안 더비 불발 아쉬움 씻을까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3.03.04 13:54 수정 2023.03.04 13:54

주중 FA컵서 선발 복귀, 울버햄튼 상대로도 선발로 나설지 관심

햄스트링 부상서 회복 중인 황희찬은 토트넘전 결장 확정

셰필드와 FA컵 16강전 선발로 나섰던 손흥민. ⓒ AP=뉴시스

주중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통해 선발로 복귀한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도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토트넘은 5일 0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과 2022-23 EPL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앞서 웨스트햄과의 리그 24라운드, 첼시와의 25라운드에 모두 교체로 나섰다가 지난 2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FA컵 5라운드(16강전)에 선발로 기용돼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간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 손흥민의 컨디션이 회복된 것으로 보이면서 울버햄튼을 상대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다만 주중 경기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당시 경기력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벤치로 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FA컵에서 2부리그 팀인 셰필드에 덜미를 잡혀 올 시즌도 무관이 유력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티켓이 주어지는 리그 4위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승점45로 4위에 자리 중인 토트넘은 2경기를 덜 치른 5위 뉴캐슬(승점41)과 승점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울버햄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필요가 있다.


FA컵에서는 아쉬움을 남긴 토트넘이지만 다행히 리그서 흐름은 나쁘지 않다. 최근 2연승 포함 5경기서 4승 1패의 성적을 거두며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2015년 EPL 진출 이후 리그 통산 98호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울버햄튼전을 통해 100호골의 금자탑을 쌓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토트넘과 리그 홈경기에 결장하는 황희찬. ⓒ AP=뉴시스

한편, 부상서 회복 중인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토트넘과 홈경기에도 결장이 확정되면서 손흥민과의 ‘코리안 더비’는 결국 무산됐다.


2월 초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황희찬은 현재 개점 휴업 중이다. 부상 당시 4~5주 간 결장이 예상됐기에 토트넘전을 통해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울버햄튼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서 황희찬의 결장 소식을 전했다.


국내 축구 팬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코리안 더비’가 무산되면서 손흥민이 시원한 득점포로 아쉬움을 달랠 필요가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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