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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저소득층 1만6721가구에 긴급 난방비 지급 완료

안순혁 기자 (ahnsoon@dailian.co.kr)
입력 2023.03.02 08:02
수정 2023.03.02 08:03

ⓒ부천시

부천시는 난방비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에 가구당 긴급 난방비 10만원을 지원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번 긴급 난방비 지원 대상은 총 1만6721가구로 총 16억7210만 원이 투입됐다.


시는 난방비 지원을 위해 시의회와 적극 협력해 지난달 9일 '부천시 주민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예비비 약 19억원을 긴급 편성하는 등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했다. 이후 조례 제정 20일여 만에 17일과 28일 각각 1만2401가구와 4320가구에 난방비가 지급됐다.


시는 신속한 지원을 위해 대상자의 별도 신청 절차 없이 계좌입금이 가능한 가구에는 지원금을 계좌로 입금하고, 계좌 입금이 불가능한 가구에는 현금으로 지원해 복지체감도를 한층 높였다.


또한 각 동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 전담공무원이 나서 난방비 지원 대상을 전수조사해 각 가구의 생활실태 등을 확인했다. 지원 대상 중 에너지 바우처 및 도시가스, 전기요금 등 생활요금 미감면자를 발굴해 신청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안내했다.


조용익 시장은 "긴급 난방비 지원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생계 부담을 덜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따뜻한 시를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순혁 기자 (ahnso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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