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삼일절 기념사 듣다가 귀를 의심" 맹비난
입력 2023.03.01 19:51
수정 2023.03.01 19:51
특정 성향 단체들이 광장서 연
범국민대회 참석한 자리에서도
현 정권 대일본 외교 문제삼아
![](https://cdnimage.dailian.co.kr/news/202303/news_1677667743_1207163_m_1.jpe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삼일절 기념사를 "귀를 의심했다"며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광장에서 열린 삼일절 범국민대회에 따로 참석한 자리에서도 현 정권의 대일본 외교를 문제삼았다.
이재명 대표는 1일 오후 2시 20분 서울시청광장 동편에서 특정 성향 단체들이 주최한 삼일절 범국민대회 연단에 올라 현 정권을 향해 "우리나라가 주권을 제대로 행사하고 있느냐. 불행하게도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라며 "선대들이 목숨과 피를 바쳐 만들고자 했던 나라, 자유롭고 평등하고 진정으로 독립된 나라, 내 손으로 만들어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이 대표는 같은날 오후 5시 무렵 트위터에 윤석열 대통령의 이날 삼일절 기념사를 가리켜 "기념사를 듣다가 귀를 의심했다. 선열 앞에 차마 고개를 들 수 없는 심정"이라고 성토하기도 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삼일절 공식 기념식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정당 지도자들과 함께 참석했다.
기념사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여야 지도부가 있는 1열로 이동해 정진석 위원장, 이재명 대표, 이정미 대표와 차례로 악수를 나눴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악수를 나누는 과정에서 별도의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https://cdnimage.dailian.co.kr/reporter/profile_33236_1602655226.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