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375’ 김하성, 입국 직전 2루타…오타니 2경기 연속 안타
입력 2023.02.28 10:25
수정 2023.02.28 10:26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출국 직전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장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28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LA 다저스전에 6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 합류를 앞둔 김하성은 2회말 첫 타석에서 우완 필 빅포드를 상대로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테일러 콜웨이 내야 땅볼 때 3루에 진루한 뒤 브랜든 딕슨의 외야 플레이 때 홈을 밟았다.
4회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쪽으로 번트를 시도했지만 1루에서 아웃됐고, 마지막 타석이 된 6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2루수와 유격수 수비를 소화한 김하성은 7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전날 멀티히트를 뽑은 김하성은 세 차례 시범경기에서 8타수 3안타(타율 0.375)를 남기고 WBC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김하성은 경기를 마치고 곧바로 캘리포니아주 LA로 이동해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한다. 3월1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해 미국서 합동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는 야구대표팀에 합류, 2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에 돌입한다.
한편, 오타니 쇼헤이(29·LA에인절스)도 2경기 연속 안타를 뽑았다.
오타니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3번 타자(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3루타를 터뜨린 오타니는 시범경기 2경기에서 5타수 2안타(타율 0.400)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오타니는 3월1일 오클랜드전에 선발 등판한 뒤 2023 WBC 일본 대표팀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