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박항서 후임으로 트루시에 전 일본 감독 내정
입력 2023.02.18 07:57
수정 2023.02.18 07:57
박항서 감독과의 동행을 마친 베트남 축구가 이번에는 프랑스 출신 필리프 트루시에(68) 감독과 함께 한다.
베트남 축구협회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팀 감독 후보 중 하나였던 트루시에 감독과의 합의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공식 발표는 이달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트루시에 감독이 베트남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박항서 감독과 마찬가지로 23세 이하(U-23) 대표팀도 함께 지휘하게 된다.
트루시에 감독은 축구 팬들에게 매우 익숙한 인물이다. 그는 나이지리아, 남아공 대표팀 감독을 거쳐 지난 1998년 일본 대표팀 사령탑 자리에 올랐다. 이때가 최전성기로 2000년 아시안컵 우승에 이어 2002 한일월드컵서 일본을 16강에 올려놓았다.
계약을 마친 트루시에 감독은 카타르, 마르세유 등을 거쳤고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베트남의 19세 이하(U-18) 대표팀 감독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여기에 2018년에도 베트남 축구의 유소년 트레이닝센터인 'PVF 아카데미' 기술위원장을 맡으며 축구행정가로서의 경험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