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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사망자 2만5000명↑…약탈 등 치안 악화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23.02.12 10:18 수정 2023.02.12 10:18

총격전 발생 소식에 일부 구조대 작업 중단도

지난 11일 오전(현지시간)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 일대에서 한국 긴급구호대(KDRT)가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뉴시스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참사 사망자수가 2만5000명을 넘어섰다.


로이터통신은 12일 현재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에서 발생한 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2만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1만8500명) 당시 사망자 수를 넘어선 것으로 2003년 이란 대지진(3만1000명) 보다는 6000여명 적다.


한편 피해 현장에서는 약탈과 총격전 등 폭력행위로 생존자와 구조대원들을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식량 등 생필품이 부족해지자 상점 창문을 깨고 들어가 물건을 훔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은 지진 피해 지역에서 건물을 약탈하거나 전화사기로 생존자들을 갈취하려 한 혐의 등으로 이날 최소 48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또 구호단체 직원을 사칭해 식량을 가로채려 한 사건도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일부 지역에서 충돌이 빚어지고 총격까지 발생하면서 독일, 오스트리아 등 일부 구조대가 한때 작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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