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재정사업 3대 대표 성과지표 공개
입력 2023.01.31 13:46
수정 2023.01.31 13:46
"SCI논문 질적수준 높이고 ICT산업 매출 증대…과학기술 강국 실현"
정부가 올해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논문 질적 수준을 높이고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생산액 확대에 속도를 낸다. 세계적 수준 달성 전략기술 비율도 늘린다는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 및 디지털 모범국가 실현을 목표로 ▲국내·외 SCI논문 질적수준 ▲ICT산업 생산(매출)액 ▲세계적 수준 달성 전략기술 비율 등 재정사업 3대 대표 성과지표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내·외 SCI논문 질적수준' 성과지표(지표책임자 기초원천연구정책관) 목표는 2020년 69.36점에서 올해 70.10점으로 설정했다. 2026년 70.83점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 지표는 기초원천·원자력·우주·국제화 등 과기정통부가 투자한 주요 연구개발(R&D) 사업에 대한 질적 평가로 한국연구재단에서 매년 3월에 발표하고 있다.
점수는 0에서 100 사이의 값을 가지며 100에 가까울수록 해당 논문의 학술적 영향력이 크다.
ICT분야 정책·재정투자의 주요 목표인 국내 ICT산업의 양적 성장을 의미하는 'ICT산업 생산(매출)액' 성과지표(지표책임자 정보통신산업정책관)는 2021년 528조7000억원에서 올해 546조1000억원, 2026년 586조7000억원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ICT산업 생산(매출)액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에서 조사해 과기정통부가 매년 7월에 발표한다.
'세계적 수준 달성 전략기술 비율' 성과지표(지표책임자 과학기술정책국장)는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세계 최고 수준(최고 기술보유국 대비 기술수준 90% 이상)에 도달한 초격차 기술의 비율을 의미한다.
과기정통부는 기술 패권 시대에 민·관의 역량을 결집, 세계적 수준의 전략기술 비율을 올해 25%(3개 분야)에서 2026년 33.3%(4개 이상 분야)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서 수행하고 과기정통부가 격년마다 상반기에 발표하는 기술수준평가를 바탕으로 비율을 산출한다.
12대 전략기술은 인공지능, 차세대통신, 첨단바이오,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수소, 첨단로봇·제조, 양자, 우주항공·해양, 사이버 보안, 차세대 원자력, 첨단모빌리티다.
대표 성과지표 및 이후 실적치 등은 과기정통부 누리집과 '열린재정' 누리집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은 "우리 부의 대표 성과지표를 지속적·정기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