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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시위 단체와 단독면담 불가" 서울시, 전장연에 19일 공동면담 재촉구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입력 2023.01.18 17:37
수정 2023.01.18 17:45

서울시 "전장연과 단독 면담 진행하면 집회·시위 단체와 집중 대화한다는 비판 직면할 것"

"전장연 19일 오후 4시 공동면담 불참하면…별도 공동면담 일정 잡을 계획"

"전장연, 장애인 공동 면담에 참여해 합리적인 논의·토론 기반 소통의 장 마련 기대"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데일리안 DB

서울시와 서울시교통공사(공사)는 '탈시설' 의제를 빼고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단독 면담을 요구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을 향해 19일 장애인 공동 면담에 참여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서울시는 공사와 함께 19일 전장연과 관련 장애인 단체들의 공동 면담을 통해 장애인 이동권, 권리예산, 탈시설 관련 예산 등 장애인 정책 개선을 위한 소통의 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면담의 주요 의제인 탈시설 등 관련 정책에 대해 장애인계 내에서도 찬반양론이 있는 만큼 전체 장애인 관련 단체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서라도 다른 장애인 단체의 공동 면담이 필요하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시는 전장연과 단독 면담을 진행할 경우 집회나 시위를 하는 단체와 집중적으로 대화를 진행한다는 비판도 있다며 전장연이 19일 오후 4시 면담에 불참할 경우 별도 공동 면담 일정을 잡아 다시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전장연의 지하철 역사 시위로 인한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전장연이 19일 예정된 장애인 공동 면담에 반드시 참여해 합리적인 논의와 토론에 기반한 소통의 장이 마련되기를 시는 다시 한번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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