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조선산업 전세계 발주량 37% 수주…2018년 이후 최대
입력 2023.01.05 11:00
수정 2023.01.05 11:00
LNG 운반선 세계 점유율 70% 달성
친환경 선박 수주 전세계1위 기록
전세계 선박 발주 및 국내 수주실적.ⓒ산업통상자원부
지난해 국내 조선산업이 전세계 발주량의 37%를 수주해 지난 2018년 이후 최대 수주 점유율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고부가, 친환경 대표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세계 점유율 70%로 1위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조선산업이 지난해 한 해 동안 전세계 발주량의 37%인 1559만 CGT(453억 달러)를 수주해 2018년도 38% 이후 최대 수주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는 2021년 대비 전세계 발주량이 22% 감소했지만 국내 조선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4%포인트(p) 높아졌다.
이는 지난해 고부가·친환경 선박 분야의 발주가 많았고 한국이 해당 분야에서 높은 기술경쟁력을 가지고 약진한 결과로 평가된다.
지난해 전세계 발주량은 4204만 CGT로 코로나19로 지연된 수요가 폭증한 2021년(5362만 CGT) 대비 22% 줄었다.
선종별 발주량을 보면 컨테이너선은 전년(2031만 CGT) 대비 42% 줄어든 1184만 CGT였다. 탱커는 598만 CGT보다 52% 감소한 290만 CGT, 벌커는 1149만 CGT 대비 57% 떨어진 502만CGT였다.
LNG운반선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발 LNG 수요증가로 1452만 CGT가 발주돼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대비 131% 증가한 실적이다.
이러한 발주상황 속에서 한국은 2022년 고부가가치·친환경 선박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고부가가치 선박은 전세계 발주량 2079만 CGT(270척) 중 58%에 해당하는 1198만 CGT(149척)를 수주했다.
특히 최근 역대 최고 선가를 경신 중인 대형 LNG운반선의 경우 전세계 발주량 1452만 CGT의 70%에 해당하는 1012만 CGT를 가져와 LNG운반선 1위 기술 강국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또한, IMO 환경규제 강화로 전세계 발주 비중이 32%에서 62%로 급증한 친환경 선박에서도 전세계 발주량 2606만 CGT 중 50%인 1312만 CGT를 수주해 전세계 수주량 1위를 달성했다.
기업별로 지난해 실적을 보면 대형 조선 5사(社)는 모두 목표 수주액을 초과했다.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현대미포·현대삼호)은 239억9000만 달러(197척)을 수주해 목표인 174억4000만 달러 대비 38%를 초과하는 실적을 거뒀다.
삼성중공업은 94억달러(49척)을 수주해 목표액 88억달러 대비 7%를, 대우조선해양은 104억달러(46척)을 수주하여 목표액 89억달러 대비 16%를 각각 초과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를 통해 각 사는 평균 3~4년치 일감을 확보했고 클락슨 세계 조선사 순위에서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산업는 조선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1300억원을 조선 분야 핵심 기자재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미래 선박시장의 기술 주도권 선점을 위해 암모니아와 전기추진 선박의 추진 시스템 등에 관련 예산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