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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도약의 2023년’ 계묘년 빛낼 토끼띠 스포츠 스타는 누구? [신년]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3.01.02 13:00 수정 2023.01.02 13:07

메이저리그서 부활 노리는 류현진, KBO리그 최고 몸값 양의지 등 베테랑

카타르월드컵 출전한 정우영, 한국 배구 이끌어나갈 임동혁 등 활약 기대

팔꿈치 수술 후 재활 중인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인터뷰하고 있다. ⓒ 뉴시스

계묘년 새해에도 스포츠는 계속된다.


스포츠는 2023년에도 야구 최강국을 가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세계 대회들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토끼띠의 해를 맞아 1987년, 1999년생 스포츠스타들의 활약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명예회복 노리는 류현진, 부활 성공할까


1987년생 대표주자인 류현진(토론토)은 올 시즌이 야구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때다.


2019년 12월 토론토와 4년 총액 8000만달러에 대박 계약을 체결한 류현진은 이적 후 아쉬운 모습만 보여줬다.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3시즌 통산 성적은 49경기 21승 12패 평균자책점 4.07이다.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첫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제 몫을 하지 못했다. 2021시즌은 14승(10패)을 거뒀으나 평균자책점이 4.37로 높았다.


2022시즌에는 6경기에 나와 2승, 평균 자책점 5.67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급기야 지난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일찌감치 시즌을 접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재활 중인 류현진은 후반기에 접어드는 7월 이후 복귀를 노리고 있다. 한 시즌을 더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만큼 2023시즌 성적이 상당히 중요하다. 나이도 있는 만큼 올해 성과를 내지 못하면 메이저리그 잔류를 안심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간절하게 재활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양의지.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국야구, 카타르월드컵 감동 이을까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태극전사들의 선전에 자극을 받은 야구 대표팀은 오는 3월 열리는 WBC서 부활을 노린다.


야구 대표팀은 6개 나라가 출전한 도쿄올림픽에서 4위에 머물며 자존심을 구겼다. 야구 인기 회복을 위해 WBC에서의 선전이 다시 한 번 필요한 때이다.


야구대표팀은 1987년생 베테랑부터 1999년생 영건들이 힘을 합쳐 4강 이상의 성적을 노린다.


대표팀 주전 포수가 유력한 양의지(두산)는 대표적인 토끼띠 스타다. 그는 2022시즌을 마치고 역대 FA 최고액인 152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친정팀 두산 베어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몸값에서 볼 수 있듯 당대 최고 포수로 평가받는 양의지는 2023시즌에 앞서 한국야구의 부활을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WBC에 나설 전망이다.


관심 명단 50명에 포함된 선수 가운데 최정(SSG)과 1998년생 토끼띠인 김현수(LG) 등 베테랑들도 WBC 최종엔트리에 승선해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999년생 선수들 중에는 천재 타자 강백호(KT)와 홀드왕 출신 정우영(LG)이 WBC서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축구대표팀 정우영.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축구 정우영, 배구는 임동혁·임성진·박경민 3인방 기대


축구에서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 나섰던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주목할 만하다.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 팀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해 주목을 받았던 그는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 경기에 선발로 나서 활약했다.


한국 축구의 월드컵 16강 진출에 힘을 보탠 정우영은 1월 21일부터 재개되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제대회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한국 남자배구는 1999년생 3인방 임동혁(대한항공), 임성진(한국전력), 박경민(현대캐피탈) 등 영건들을 앞세워 도약을 노린다.


임동혁은 프로배구서 3시즌 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선두 팀 대한항공의 중요 전력이고,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에 나선 임성진도 국제대회를 다녀온 뒤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남자배구 2위 현대캐피탈의 주전 리베로로 활약 중인 박경민은 '월드리베로' 여오현의 뒤를 잇는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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