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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프 유럽 주요국, 중국에 빗장 건다…“코로나19 검사 의무”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2.12.31 11:30
수정 2022.12.31 11:30

네덜란드 스키폴 국제공항에서 승객들이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긴 줄을 서고 있다.ⓒ뉴시스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규제를 도입하는 등 빗장을 거는 유럽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BBC와 더 타임스 등 영국 주요 언론들은 30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는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가 의무가 된다고 보도했다.


BBC는 중국 본토에서 영국으로 올 때는 항공기 탑승 전에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더 타임스는 변이를 추적하기 위해 중국발 승객의 최대 20%를 대상으로 입국 후 검사를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입국 규제가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일부 과학자들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코로나19 정보 부족에 따른 우려가 크다고 본 것이다.


같은 날 프랑스 정부 역시 중국에서 항공기로 오는 승객들은 탑승 전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를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이에 더해 중국으로 비필수 여행은 늦추라고 권고했다.


유럽에선 이탈리아가 먼저 입국규제를 발표했고 이날 스페인이 뒤를 이었다. 한국, 미국, 일본, 대만, 인도 등이 중국발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 음성결과 의무화 등을 도입했다.


반면 독일 등 다른 유럽 국가들은 여전히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가 아직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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