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라리가 재개 이후 첫 경기서 84분 활약
입력 2022.12.31 12:30
수정 2022.12.31 12:30
슈팅 단 1회 기록하며 부진
마요르카 0-2 패배 막지 못해
이강인(마요르카)이 2022 카타르월드컵 이후 재개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강인은 31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린 헤타페와 2022-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9분 교체될 때까지 84분 동안 활약했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첫 정규리그 경기서 이강인은 선발로 나서며 굳건한 팀 내 입지를 확인했지만 이날 경기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도 0-2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공격 쪽에 배치된 이강인은 자리에 구애받지 않고 폭넓은 활동량으로 그라운드 곳곳을 누볐고, 세트피스를 전담하며 날카로운 왼발 킥력을 과시했다.
후반 31분에는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최전방 공격수 베다트 무리키가 헤딩으로 떨궈주자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밖으로 향했다. 이날 이강인의 유일한 슈팅이었는데 주발인 왼발이 아닌 오른발에 걸리면서 정확성이 떨어졌다.
단 한 번의 슈팅을 끝으로 이강인은 후반 39분 티노 카데웨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공격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이강인은 경기 직후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마요르카 선발 출전 선수 중 가장 낮은 5.7의 평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