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2023시즌 전망 "보가츠 유격수·김하성 2루수"
입력 2022.12.23 23:29
수정 2022.12.24 09:37
공식 홈페이지 통해 2023시즌 예상 라인업 내놓으며 순위 매겨
MLB.com이 김하성의 2023시즌 포지션을 2루수, 타순은 7번으로 전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한국시각) 2023시즌 예상 라인업을 내놓으면서 순위를 매겼다. 스토브리그에서 전력 보강을 이어가고 있는 김하성 소속팀 샌디에이고가 뉴욕 메츠에 이어 2위에 올랐다.
MLB.com이 예상한 샌디에이고 라인업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좌익수)-후안 소토(우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유격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맷 카펜터(지명타자)-김하성(2루수)-오스틴 놀라(포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
실버슬러거 5회 수상에 빛나는 리그 최정상급 유격수 잰더 보가츠(30)를 11년 2억8000만 달러(3598억원)의 조건으로 잡은 샌디에이고는 경험이 풍부하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좌타자 카펜터까지 영입해 내야 전력을 보강했다.
보가츠-카펜터가 가세했지만 내야에서 김하성의 입지는 탄탄할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2022시즌 부상과 약물 복용으로 시즌을 날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빈자리를 기대 이상으로 메우며 신뢰를 쌓았다.
새로 합류한 보가츠가 유격수 자리에 들어서고, 김하성이 2루로 이동한다. 기존 2루수였던 크로넨워스는 1루로 포지션을 바꾼다는 것이 MLB.com 예상이다. 또 부상과 금지약물 복용으로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타티스 주니어는 복귀해도 유격수가 아닌 외야서 뛸 것으로 보고 있다.
MLB.com은 샌디에이고의 공격력을 평가하면서 “소토를 트레이드로 데려온 뒤 공격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보가츠 합류와 타티스 주니어 복귀로 최고의 1,2,3,4번 타순을 꾸리게 될 것”이라며 “하위 타선의 힘은 알 수 없지만, 카펜터가 가세하면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