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내년 예산 31억 원 삭감한 9796억 원으로 수정 의결
입력 2022.12.21 14:47
수정 2022.12.21 14:48
제317회 정례회 폐회… 강성삼 의장 “내년 민생 최우선 목표… 시민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 될 것” 다짐
경기 하남시의회는 집행부가 제출한 내년 예산안 중 47건, 총 31억 4797만 6천 원을 삭감하고 9796억 원을 2023년 예산으로 의결했다. 2023년도 하남시 예산 9796억 원(일반회계 8484억 원, 기타 특별회계 255억 원, 공기업 특별회계 1057억 원)은 2022년 대비 1093억 원(12.56%) 증가한 규모다.
주요 삭감 내역은 ▲버스정류소 스마트쉘터 시범설치 사업(7억 4870만 원) ▲공무원 해외파견(교환) 지원(2억 2600만 원) ▲하남 뮤직 페스티벌(2 억 9천만 원) ▲투자유치 활동보상금(1억 6250만 원) ▲해외 시장 개척단 운영(4천만 원) ▲황토 건강 맨발 걷기코스 조성 실시설계비(2천만 원) 등이다.
정혜영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심사보고에서 “하남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 그리고 민생회복과 안정을 예산심의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며 “행사성‧일회성 성격의 예산을 삭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안정화 등에 필요한 사업 예산 심의에 집중하면서 상반된 상호간의 의견을 조율하고 진지한 협의와 논의를 통해 예산을 심의했다”고 강조했다.
정례회 기간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조례안, 동의안, 청취안 등을 심사한 가운데 의회운영위원회 4건, 자치행정위원회 11건, 도시건설위원회 7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4건을 의결했다.
하남시의회는 21일, 제317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올해 공식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강성삼 의장은 “21일간의 이번 회기 동안 각종 안건과 예산안 심사에 힘써 준 동료 의원들과 답변에 성실히 임해 준 하남 공직자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내년에도 제9대 하남시의회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는 의정활동으로 시민의 삶을 지키고 시민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