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 가이드라인 만든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 데일리안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은 금융사와 함께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FDS)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행 금융권의 FDS 운영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금융회사와 함께 실무작업반을 구성해 'FDS 운영 가이드라인' 제정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가이드라인은 금융회사의 이상금융거래 탐지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하는 것으로,보안위협 고도화에 따른 신규 시나리오 개발 및 강화된 이상금융거래정보 공유체계 구축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FDS 시스템 운영을 위한 세부기준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감원과 금융보안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실무작업반 운영을 통해 FDS 탐지 시나리오의 효과성과 적용 가능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이상금융거래정보 공유협의체 참여기관을 확대해 특정 금융회사의 보안위협이 타 금융회사로 전이되지 않도록 신속한 공유체계를 수립한다.

금감원은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면 고도화되는 보안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이 향상되어 금융분야의 전자금융거래 안전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