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예산안 지연, 국민께 송구…마지막까지 원칙 지키며 최선"
입력 2022.12.19 16:51
수정 2022.12.19 16:52
尹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
국정과제 점검회의 후속 조치·청년 인턴 활성화 등 논의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여야의 내년도 예산안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예산안 통과가 지연돼 국민께 죄송하다"며 "정부는 국민에 대한 도리를 다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원칙을 지키며 예산안 처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정례 주례회동에서 "내년 글로벌 경기 하향이 전망되는 상황에서 경제 살리기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어느 때보다 내년 예산의 중요성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1차 국정과제 점검 회의와 관련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한 총리에게 당부했다.
이에 한 총리는 "회의에서 대통령의 국정철학, 특히 3대 개혁(노동·연금·교육) 및 지방시대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국민께 잘 전달됐다"며 "중앙권한 지방 이양, 지역별 맞춤형 프로젝트 발굴 등 지방시대 과제를 이번 회의에서 충분히 논의한 만큼,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고, 여당과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한 총리의 '청년 인턴 활성화' 계획을 보고받은 뒤엔 "우리 정부 청년 정책의 핵심은 청년의 국정 참여"라며 제도의 내실 있는 운영을 지시했다.
청년 인턴 활성화 방안은 국무총리 소속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논의와 국무회의 보고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채용 절차에 착수해 3월부터 현장 배치를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