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만배 극단 선택 시도, 이재명 대표가 답할 시간"
입력 2022.12.16 12:15
수정 2022.12.16 18:41
"대장동 설계자, 이재명...진실의 입을 열어야"
국민의힘은 16일 "김만배 극단 선택 시도, 이재명 대표가 답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 소통을 외치는 달변가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의혹으로 100일 기자회견도 못 하는 신세로 전락했다"며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은 철저히 외면하면서 민생투어라는 이름의 방탄 투어로 지역을 돌며 마이크를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적 의혹과 질문에는 답변을 피하고, 그저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하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충남·대전 방문을 시작으로 매주 지역 민생 현장을 찾는 '국민 속으로 경청 투어'에 나섰다.
양 수석대변인은 "대장동 저수지의 자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밝히는데 가장 중심에 있는 인물인 김만배 씨가 그제 극단 선택을 시도했다"며 "김만배 씨의 극단 선택이 알려졌지만, 이재명 대표는 조용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한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본부장 극단 선택 때는 '몸통은 두고 주변만 문제 삼다 사고 났다'라며 남 탓을 했고, 김문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 1처장 극단 선택에는 '성남시장 때는 몰랐다'라는 거짓말을 했다. 남 탓과 거짓말이 통하지 않자, 이제는 입을 닫는 이재명 대표"라고 비판했다.
그는 "더 이상의 희생은 없어야 한다"며 "대장동 사건에 대한 국민의 의혹, 수사가 길어지며 느껴지는 국민들의 피로도를 생각해서라도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로 대장동 사건의 전모를 밝혀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진술을 거부하는 자가 진실을 거부하는 자"라며 "대장동 설계자, 이재명 대표가 스스로 의혹을 해명하고 진실의 입을 열어야 한다. 이제 이재명 대표가 답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