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경험으로 초연결시대를"…한종희 부회장이 밝힌 삼성 CES 비전
입력 2022.12.16 08:07
수정 2022.12.16 08:24
사내 뉴스룸 기고…"캄테크 철학 바탕 확장된 스마트싱스 경험 선보일 것"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을 앞두고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연결시대'라는 비전을 16일 새롭게 제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전날 삼성전자 뉴스룸에 'CES 2023: 초연결 시대를 위한 혁신'이란 제목의 기고문을 내고 "지속가능하고도 풍요로운 미래를 향한 그간의 여정을 함께 나누자"고 제안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23에서 '캄테크(Calm Technology)' 철학을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 보안과 사물의 초연결 생태계에서 누리는 확장된 스마트싱스경험(SmartThings)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연결은 보다 쉬워지고, 개개인의 맞춤 경험은 AI(인공지능)로 더욱 정교해지며, 기기간 연결은 보다 안전해질 것"이라며 "삼성은 스마트싱스 가시화를 위해 업계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맞춤형 연결 경험을 보다 안전하고 풍부하게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와 고객이 삼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실천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더 나은 일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이 어떻게 실생활의 어려움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해 왔다"며 "혁신기술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제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할 방법도 모색해왔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신환경경영전략'발표를 기점으로 초저전력 반도체, 전력사용 절감 제품 개발 등 혁신 기술로 2050년에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스마트싱스를 통한 사용 에너지 절감, 친환경 혁신 제품 개발 등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삼성은 아시아 지역 주요 생산 거점에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를 위해 '아시아 청정에너지 연합(ACEC)' 운영 그룹에도 참가했다. 지난 11월에는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SCC)'의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한 부회장은 "앞으로도 반도체 산업 전반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목표 수립과 이행, 온실가스 감축 기술 발굴, 청정기술 스타트업 지원 등을 통해 친환경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계획을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삼성전자는 기술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아닌,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해왔다"면서 "이번 CES 2023에서 삼성전자는 단순히 앞선 기술로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술을 통해 인류에게 새로운 경험의 문을 열어 주고 더 나은 일상과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진정성’있는 기업의 면모와 노력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