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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공급망 구축 위해 폐배터리 공급량 늘어야”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2.12.14 13:38
수정 2022.12.14 13:39

현대차 “공급망 다루기 쉽진 않지만 헤쳐 나갈 수 있어”

현대차, ‘폐배터리 재활용’ 공급망 구축 방안 중 하나로 꼽아

에너지 밀도 높이는 차세대 음극재 ‘리튬메탈’도 주목

14일 ‘SES 배터리월드 2022’에서장용준 현대차 배터리 선행 개발팀 글로벌 R&D 연구원(맨 오른쪽 위)이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캡쳐.

현대자동차가 완성차 업체 관점에서 공급망 구축의 현실적인 방안 중 하나로 폐배터리 재활용을 꼽았다.


장용준 현대차 배터리 선행 개발팀 글로벌 R&D 연구원은 14일 리튬메탈 배터리 기업 솔리드에너지시스템(SES)이 온라인에서 개최한 ‘SES 배터리월드 2022’에서 “공급망 다루기 쉬운 이슈는 결코 아니지만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는 영역”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로써는 확보된 폐배터리양이 적은만큼, 배터리 재활용 업체들의 수익성 확보를 위해서라도 폐배터리의 공급량이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연구원은 “기간 내 재활용 기술과 폐배터리는 더욱 성숙해져야 하고, 안정화돼야 한다”며 “이러한 방식은 공급망 구축 일부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세대 배터리에 대해서는 높은 에너지 밀도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인데 이를 위해 리튬이온배터리나, 전고체 배터리 모두 차세대 음극재 리튬메탈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해질과 리튬메탈 음극 사이 전기화학적 산화 반응의 장기적 안정성이 배터리 수명을 결정한단 점에서다.


구체적으로는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리튬메탈 배터리 경우 액체 전해질의 과도한 격감을 방지하기 위해 안정적인 산화, 환원 반응과 인터페이스의 리튬메탈 음극이 필요하며,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메탈과 지속적인 밀접 접촉을 계속하고 침상 형태의 덴드라이트를 차단해 배터리 단락을 방지해야한다는 설명이다.


장 연구원은 “궁극적 목표는 양 셀에 리튬메탈을 사용하는 것”이라며 “셀 장기적 내구성 확보 위해 서로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이유로 두 전해질 모두 고밀도 배터리가 장기적인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소형배터리보다 대형 배터리에 대한 민감성, 중요성이 특히 높다. 새로운 배터리 상업화를 위해 이러한 이슈를 해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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