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탈락’ 브라질, 치치 감독 사임
입력 2022.12.10 07:11
수정 2022.12.10 07:11
두 대회 연속 8강서 탈락
크로아티아에 덜미를 잡히며 8강서 탈락한 우승후보 브라질의 충격이 상당한 듯하다. 팀을 이끌던 치치 감독이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치치 감독은 10일(한국시각)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크로아티아에 패하며 4강 진출이 좌절되자 기자회견에서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이날 크로아티아와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8강에서 짐을 싸게 됐다.
치치 감독은 4년 전에도 브라질을 이끌고 충격의 탈락을 경험한 바 있다. 하지만 브라질축구협회가 카타르월드컵까지 임기를 보장하며 치치 감독은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었다.
치치 감독은 2019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끌고,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20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노렸다. 이번 대회 브라질의 전력이 워낙 막강해 기대감도 컸지만 이번에도 8강에서 도전을 마무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