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00일' 평가한 주호영 "민주당서 내분 마그마 펄펄 끌어"
입력 2022.12.06 11:39
수정 2022.12.06 15:52
"이재명, 방탄·대선 불복 '투트랙'"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취임 100일에 대해 "이 대표는 민생과 민주라는 투트랙을 해왔다고 했는데, 방탄과 대선불복이라는 또 다른 투트랙도 있다"고 평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이 대표 방탄을 위해 온통 당력을 거기에 쏟고 있고, 당 안에서도 '이 대표 개인문제를 왜 당이 방어하느냐'는 문제를 둘러싸고 내분 마그마가 펄펄 끓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대선 불복은 여러 형태로 나타나지만, 예산 심사 과정에서 마치 자기들이 집권한 듯 자기들이 추진하는 예산을 수십조원 올려놓고서 새 정권이 하고자 하는 새 정부 출범이나 운영에 필수적인 기관 운영 비용은 삭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송법, 노란봉투법, 안전운임제법을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한 것에서 보듯 민주당은 대선 불복과 방탄의 투트랙을 밟아왔다"며 "이제라도 이 대표 말대로 민생과 민주의 투트랙을 돌아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에 대해선 "화물연대를 제외한 다른 노조의 파업들이 종료돼 동력을 잃자 산하 조직을 총동원해 불씨를 되살리려는 것"이라며 "명분은 반노동정책 저지라지만 그 실질은 반민생투쟁, 반정권투쟁에 다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노총은 반노동의 본거지가 됐다"며 "매번 전체 노동자들이라고 이름을 들먹이지만 일부 귀족 노조원들의 특권을 챙기기 위해 온갖 불법을 저질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