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화물연대 파업, 여야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중재 제안"
입력 2022.12.06 10:34
수정 2022.12.06 10:35
"강대강 대치, 근본적 해법 될 수 없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본부 파업 관련, 양당 원내대표 또는 정책위의장 수준의 중재를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강대강 대치는 근본적 해법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화물연대 파업을 북핵 위협이라고 하며 사태를 극단으로 치닫게 했다"며 "검창총장 시각으로 접근해서는 이 사태 해결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장의 지지율을 올리는 수단으로 이용하지 말고 오직 국정을 아우르는 대통령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라"며 "정부는 사태 해결을 위한 협상 테이블을 즉각 재가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화물연대 파업을 정치파업으로 매도해선 해법이 안 나온다"며 "화물연대도 지금과 같은 원안 고수 강경 입장만 되풀이해선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해결 태도와 능력만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국회도 역할을 찾아야 한다"며 "국토교통위원회 양당 간사가 더 이상 중재하기 어렵다면 사태 조기 타결을 위해 양당 원내대표나 정책위의장이 바로 중재에 나설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안전운임 일몰제 3년 연장, 적용 품목 3개 확대의 3플러스 3 제안을 제시한 바 있다"며 "사태 조기 타결을 위해서라면 더 열린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