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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여당, 가짜 엄마 행태…주권자인 국민 두려워하라"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2.11.30 11:21
수정 2022.11.30 11:21

"경제상황 악화되는데 예산안 심의 보이콧"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공공임대주택 예산삭감 저지를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정부여당을 향해 "주권자인 국민을 두려워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성동구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의 책임의식을 찾아보기 어렵다. 한 번 더 말하지만 가짜 엄마 행태를 보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생은 점점 나빠지고 있고 경제상황도 악화되는데 정부여당이 오히려 예산안 심의를 보이콧한다. 이해할 수 없다"며 "예산은 정부여당이 책임져야 할 영역이고 누가 여당이고 누가 야당인지 구분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정부여당으로서 이 나라 주권자인 국민을 두려워하기 바란다"며 "민생 예산을 챙기기 위한 민당의 노력을 정부여당이 전혀 고려 않는 거 같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원안 아니면 준예산 선택하라는 태도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민주당은 가능한 대안 확실히 찾아내겠단 말씀 드린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파업 관련 업무개시 명령에 대해 "대화와 협상을 통해 갈등을 해소해 가는 게 아니라 힘으로 찍어 누르겠다는 태도"라며 "전향적 태도로 갈등을 최소화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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